[비즈니스포스트]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저축은행의 건전성 제고를 2025년 1순위 과제로 꼽았다.
오 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2025년에도 지역경제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저축은행 자산건전성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31일 신년사에서 자산건전성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꼽았다. |
이어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서민금융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주길 임직원들에게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경·공매 지원, 공동매각 지원, 부실채권(NPL) 회사 설립 등을 제시했다.
저축은행의 지속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오 회장은 2025년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이라는 말처럼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 한 해를 함께 만들어가자”며 “위기를 직면했을 때도 이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와 굳은 의지만 있다면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 활기찬 봄을 함께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4년을 두고는 여러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오 회장은 “2024년 저축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대, 가계부채 부실 우려 등으로 쉽지 않은 한 해를 경험했다”며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본건전성, 유동성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금융시장 내 우려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자리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다”며 “이런 노력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