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건설을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가 광주광역시에서 건축·경관 심의를 통과해 이르면 내년 착공한다.
광주광역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3회 건축·경관공동위원회를 열고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건립 예정인 더현대광주 복합쇼핑몰 안건을 심의해 조건부로 의결했다.
▲ 광주광역시가 30일 제3회 건축·경관공동위원회를 열고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건립 예정인 더현대광주 복합쇼핑몰 안건을 심의해 조건부로 의결했다. 사진은 더현대광주 쇼핑몰 예상도. <광주광역시> |
위원회는 심의에서 건축·경관계획 이외에도 사업부지 주변의 보행 동선 연계 방안, 복합쇼핑몰만의 특색 있는 내·외부 공간 구성, 광주천과 복합쇼핑몰의 보행 연계성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위원회는 보행 동선, 개방성 강화 등을 조건으로 달아 안건을 통과시켰다.
더현대광주는 앞으로 건설될 지역 자치구인 광주 북구의 건축인허가 절차만 통과하면 건설을 시작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르면 2025년 상반기에 더현대광주를 착공해 2028년에 개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더현대광주는 3만2364㎡에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의 쇼핑, 문화, 여가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로 지어진다.
건축 기본 설계는 국제현상공모에서 ‘건축설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스위스 건축가 헤그조그 앤 드뫼롱이 맡았다.
김준영 광주광역시 도시공간국장은 “더현대광주는 광주를 ‘꿀잼도시’로 바꿀 복합쇼핑몰 3종 가운데 가장 먼저 첫 삽을 뜰 예정”일며 “도시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적 공간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