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속가능성 공시 도입 일정이 2025년 상반기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속가능성 공시 전문가 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지속가능성 공시 관련 주요국 정책 불확실성이 경감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도입 일정도 발표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지속가능성 공시 도입 일정이 2025년 상반기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
이날 간담회에는 김 부위원장을 비롯해 한국회계기준원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 과 기업 및 학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지속가능성 공시는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서도 불확실성이 컸지만 2025년 상반기에는 줄어들 수 있어 국내도 도입일정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2025년 상반기에는 영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공시기준이나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이해관계자와 지속 소통해 지속가능성 공시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공시기준과 함께 기업의 판단 예시 등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기업 담당자가 공시기준을 충분히 이해하고 보고서를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이 공시 준비에 참고할 수 있도록 재무적 중요성 등 일반 원칙에 대한 세부 판단기준이 담긴 지침을 공시기준과 함께 제공할 것”이라며 “공시기준 발표 전이라도 달마다 기업 담당자와 소통하고 교육을 정례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