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노반트는 해당 물질을 IMVT-1401와 IMVT-1402로 개발하고 있다. IMVT-1402는 IMVT-1401을 보완한 후속 물질이다.
엄 연구원은 "IMVT-1402는 그레이브스병(GD), 류마티스관절염(RA), 중증근무력증(MG)의 적응증 확장이 확정됐다"며 "나머지 적응증은 이뮤노반트 경쟁사인 '아제넥스'가 적응증 확장에 실패한 면역혈소판감소증(ITP) 또는 천포창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제넥스는 비브가르트로 3가지 적응증을 승인받아 시가총액 약 50조 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IMVT-1402는 아제넥스가 확보하는데 실패한 적응증을 획득한다면 상업적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뮤노반트는 2025년 1분기 IMVT-1401의 중증근무력증(MG) 임상3상 주요 결과(탑라인) 발표와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싱신경병증(CIDP) 임상2b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결과를 토대로 IMVT-1402의 임상 결과를 유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엄 연구원은 "내년 IMVT-1402가 그레이브스병으로 동종계열 내 최초 약물임을 하반기 임상3상을 통해 확인해 상업적 가치를 처음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동종계열 최초로 충분한 임상적 유효성 증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06억 원, 영업이익 37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1576.6%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