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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이사 회장

대우그룹 계열사 인수해 매출 1조 달성, '탑텐' 매출 유니클로 앞지르기도 [2024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4-12-3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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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이사 회장
▲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이사 회장.

염태순은 신성통상 대표이사 회장이다.

신성통상의 주력브랜드 탑텐(TOPTEN10)을 글로벌 의류 브랜드로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53년 4월24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동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가나안을 설립해 가방을 수출했다.

에이션패션을 설립해 의류 판매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2002년 대우그룹 계열사였던 신성통상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옷은 매장에 나와서 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면서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시장에 집중해 왔다.

의류 소재 개발에 관심이 많다.

Chairman of Shinsung Tongsang
Yeom Tae-soo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이사 회장
▲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이사 회장(왼쪽)이 2022년 3월8일 효성그룹 섬유계열사 효성티앤씨와 친환경 신소재 제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탑텐>
△신성통상의 지배구조
신성통상은 의류를 제조·유통하는 회사다.

지오지아(ZIOZIA), 앤드지(ANDZ), 올젠(OLZEN), 탑텐(TOPTEN10) 등 브랜드를 앞세워 패션사업을 하고 있다.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니트 의류를 수출하고 있다.

미국 카터스(Carters), 타겟(Target) 등 대형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 및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현지 생산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성통상은 2024년 9월30일 기준 13개 비상장 계열사를 두고 있다. 2024년 3분기 중 신성통상이 SHINSUNG TONGSANG VINA를 청산하면서 계열사가 14개에서 13개로 줄었다.

신성통상 계열사 가운데 10곳은 해외 계열사다. 이들은 봉제임가공, 부속가공, 의류무역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 계열사 네오스타 제육차, 에스아이제십삽차, 우리에스티제일차 등은 신성통상의 ‘자산유동화’를 주요사업으로 삼고 있다. 신성통상에 대한 대출 채권을 바탕으로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발행하는 등 신성통상 자산을 유동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들 13곳 계열사는 신성통상의 연결대상 종속회사이기도 하다. 신성통상은 해외 계열사 10곳의 지분 58.43~100%을 갖고 있다.

다만 신성통상은 국내 계열사 3곳의 지분은 들고 있지 않다.

신성통상은 공시를 통해 “네오스타제육차 등은 구조화기업”이라며 “해당 구조화기업의 목적과 설계를 고려할 때 신성통상은 구조화기업의 이익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변동이익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구조화기업의 영업에 가장 유의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을 지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지배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신성통상 최대주주는 ‘가나안’이다. 가나안이 2024년 9월30일 기준 신성통상 주식 6557만7665주(45.63%)를 갖고 있어 신성통상의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가나안은 가방 등의 제조·판매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염태순이 1983년 설립했다. 노스페이스, 아디다스, 나이키 등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가방을 판매하고 있다.

염태순의 장남인 염상원 가나안 이사(1992년생)가 2024년 8월31일 기준 가나안 지분 82.43%(47만8100주)를 들고 있다.

염태순은 가나안 지분 10%를 갖고 있으며 나머지 지분 7.57%는 신성통상 특수관계자인 에이션패션이 보유하고 있다.

에이션패션은 폴햄, 프로젝트엠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패션 회사다. 염태순의 사위 박희찬씨가 대표직을 맡고 있다.

이 밖에 염태순은 신성통상 주식 317만1768주(2.21%)를 보유하고 있다.

염태순의 세 딸인 염혜영씨, 염혜근씨, 염혜민씨가 762만2504주(5.3%)씩 들고 있고 염태순의 사위이자 염혜영씨의 남편 박희찬 에이션패션 대표이사는 15만 주(0.1%)를 보유하고 있다.

[Who Is ?]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이사 회장
▲ 신성통상 실적.
△소비둔화로 실적부진 이어져
신성통상은 2024년 7월1일~9월30일 동안 매출 3138억 원, 영업손실 41억 원, 순손실 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2% 내렸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신성통상은 결산월이 6월인 회사다.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의류 업황 둔화, 의류사업 경쟁 심화 등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여기에 원가율이 다소 상승하면서 매출총이익이 5.2% 줄어들었다. 이에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지역별 매출 현황을 보면 신성통상은 국내에서 매출 2076억 원, 미주 등 해외에서 1061억 원을 거뒀다. 전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 각각 2.8%, 0.2% 내렸다.

앞서 신성통상은 2023년 7월1일~2024년 6월30일 매출 1조5078억 원, 영업이익 1217억 원, 순이익 736억 원을 올렸다. 전기 대비 각각 2.3%, 15.3%, 11% 감소했다.

신성통상 쪽은 당시 실적 감소를 놓고 “수출 및 패션 남성복의 매출이 감소했다”며 “인건비 등의 판관비 증가에 따른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공시를 통해 설명했다.

△공개매수 통한 자진 상장폐지 시도, 소액주주 반발로 무산돼
신성통상이 2024년 7월24일 신성통상 보통주 공개매수 결과를 공시했다. 신성통상은 당초 3164만4210주를 사들여 자진 상장폐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846만6108주를 매수하는 데 그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앞서 신성통상 쪽은 2024년 6월21일~7월22일 동안 신성통상 보통주 3164만4210주를 1주당 2300원에 사들이겠다며 한국거래소 등에 공개매수를 신고했다.

공개매수자는 신성통상의 최대주주인 가나안과 특수관계자 에이션패션이다. 이들은 공개매수를 통해 신성통상의 잔여주식 전량을 취득하고 자발적인 상장폐지를 신청하기로 했다.

최대주주 가나안과 염태순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을 합치면 77.98%(1억1206만4180주)에 달했다. 이에 신성통상 쪽은 3164만4210주만 확보하면 지분 100%를 확보할 수 있었다.

신성통상 쪽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신성통상 발행 주식 전부에 대해 공개매수 응모율에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의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수가격은 1주당 2300원이며 총 공개매수대금은 731억6668만 원이다. 가나안이 436억6900만 원, 에이션패션이 291억1267만 원을 현금으로 조달해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신성통상 소액주주들의 반발로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수는 846만6108주에 그쳤다. 소액주주들은 공개매수 주가인 ‘1주당 2300원’에 반발했다.

신성통상 쪽은 응모물량을 전부 매수했지만 지분 83.87%을 확보하는 데 그치며 자진 상장폐지에 실패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신성통상이 2차 공개매수를 검토 중이며 2025년부터 이를 착수할 것이라는 견해가 나왔다. 다만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로 남은 지분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Who Is ?]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이사 회장
▲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21년 2월18일 한국관광공사와 '킹덤프렌즈X탑텐' 제품 출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매출 1조 원대 회사로 도약
신성통상이 2020년 들어 매출 1조 원을 기록했다. 자사 스파(SPA) 브랜드 탑텐이 일본 유니클로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큰 매출 성장을 거둔 결과로 파악된다.

애초 신성통상은 1968년 설립 당시 니트의류를 수출하는 대우그룹 계열사였다.

염태순은 이를 2002년 인수했고 지오지아, 올젠 등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면서 기존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났다. 그 결과 국내 의류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이어 염태순은 2012년 스파 브랜드 탑텐을 출시하면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탑텐은 2019년 일본산 불매운동 당시 일본 유니클로의 대안으로 꼽히면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탑텐 단일브랜드 매출액은 2019년 약 3천억 원에서 2023년 약 9천억 원으로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신성통상 쪽은 2024년 탑텐 매출액이 약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56기 회계연도 결산배당으로 71억 원 지급
신성통상이 2023년 10월17일 제56기 회계연도(2022년 7월1일~2023년 6월30일) 결산 배당으로 총 71억8541만 원을 지급했다.

신성통상은 2023년 9월27일 서울 강동구 에이션패션빌딩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를 승인받았다.

배당기준일은 2023년 6월30일이고 시가배당률은 2.46%다. 시가배당률은 주주명부폐쇄일 2거래일 전부터 과거 1주일간의 거래소시장에서 형성된 최종가격의 산술평균가격에 대한 주당 배당금의 백분율로 산정됐다.

1주당 배당금은 50원이고 배당금 총액은 71억8541만 원이다.

염태순은 이번 결산배당에서 5억8971만 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신성통상 최대주주 가나안은 제40기 회계연도(2023년 9월1일~2024년 8월31일) 결산배당(연차배당)으로 총 50억540만 원을 지급했다. 1주당 배당금은 8630원이고 배당성향은 5.36%다. 전기 대비 배당성향이 7.18%포인트 내렸다.

염태순은 신성통상과 가나안의 결산배당에서 10억9025만 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또 염태순의 장남 염상원이 가나안 결산배당에서 받은 배당금은 41억26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말레이시아 법인 설립, 해외시장 개척 주력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를 보면 신성통상이 2024년 3월7일 말레이시아 법인 SHINSUNG TONGSANG MALAYSIA를 설립했다.

SHINSUNG TONGSANG MALAYSIA는 의류, 모피 및 의류 액세서리의 소매업을 영위하는 신성통상의 계열사이자 종속회사다.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신성통상은 2021년 인도네시아 법인 PT. SHINSUNG GRAND INDONESIA를 설립했다. 이후 2023년 인도네시아 공장을 완공하고 주문자상표부착방식 수출사업을 위한 생산을 개시했다.

업계에서는 신성통상이 해외법인을 늘리는 것을 두고 ‘수익성 확보’를 위한 행보라는 견해가 나온다. 글로벌 공급망 및 생산기지를 확대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이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이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2024년 1월 기준 베트남, 인도네시아, 니카과라, 미얀마 등에 11개 공장을 두고 있다. 니카과라 및 인도네시아에서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수출사업을, 미얀마 및 베트남에서는 패션사업을 하고 있다.

△신성통상이 걸어온 길
1968년 설립됐다. 니트의류 수출사업을 주로 펼쳤다.

1973년 대우그룹에 계열 편입됐다.

1975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

1983년 염태순이 가나안을 설립했다.

1984년 신성통상이 대우그룹에서 계열 분리됐다.

1990년 유니온베이 브랜드를 론칭했다.

1994년 니카라과 법인 ISTMO TEXTILE NICARAGUA를 설립했다. 같은 해 올젠(OLZEN) 브랜드를 론칭했다.

1995년 지오지아(ZIOZIA) 브랜드를 론칭했다.

1997년 온두라스 법인을 설립했다.

2002년 염태순이 가나안을 통해 신성통상을 인수했다.

2003년 베트남법인 SHINSUNG VINA를 설립했다.

2004년 폴햄(POLHAM) 브랜드를 론칭했다.

2007년 엠폴햄(EMPOLHAM) 브랜드를 론칭했다.

2010년 미얀마 법인 SHINSUNG TONGSANG I'NTL을 설립했다.

2012년 탑텐(TOPTEN10) 브랜드 내수사업을 개시했다. 같은 해 앤드지(ANDZ) 브랜드를 론칭했다.

2016년 프로젝트엠(ProjectM) 브랜드를 론칭했다.

2018년 니카라과 현지법인 TEXNICA INTERNACIONAL, UNIVERSAL DESIGN NICARAGUA 등을 인수했다.

2019년 베트남 현지법인 SHINSUNG HCO MON을 인수했다.

2021년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PT. SHINSUNG GRAND INDONESIA를 설립했다.

2022년 방글라데시 지사를 설립했다.

2023년 베트남 호치민 지사를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이사 회장
▲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이사 회장. <연합뉴스>
염태순은 신성통상의 주력 브랜드인 탑텐(TOPTEN10)을 유럽의 자라, H&M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의류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먼저 염태순은 소재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성통상은 2012년 탑텐을 론칭한 뒤 탑텐 영업이익의 10%를 소재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편한 옷을 만들기 위해서다.

염태순은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이 강대국인 건 기본인 소재에서 강하기 때문이다”며 “우리나라도 그 소재에 밀려 많이 당했다. 이번 연구결과로 저희는 이제야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라고 말했다.

탑텐 유통망을 강화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앞서 염태순은 2019년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의류 산업이 위축되던 시기에 되려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했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탑텐 오프라인 매장 수는 2019년 320개에서 2021년 493개, 2023년 690개까지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탑텐 매출은 3340억 원에서 9천억 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특히 2023년 들어서는 몽골에만 탑텐 매장 4곳을 개설하는 등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밖에도 염태순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신성통상 생산기지가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평가

국내 패션브랜드의 성장을 주도한 인물이다.

뚝심있는 성격의 소유자다. 특히 탑텐(TOPTEN10)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그 결과 탑텐 매출은 2020년 유니클로를 앞질렀고 2021년 들어서는 그 차이를 더 벌리기도 했다.

‘옷은 매장에 나와서 보는 것이 우선’ 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당시 온라인 보다 오프라인 시장에 집중했고 탑텐을 매출 9천억 원대 브랜드로 키워냈다.

서강대학교 재학 당시 연극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남다른 패션 감각을 지녔다. 특히 양말로 패션에 포인트 주는 것을 즐긴다.

사건사고
[Who Is ?]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이사 회장
▲ 2022년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왼쪽)이 김치형 효성티엔씨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효성티엔씨>
△불공정 하도급거래행위로 과징금 부과받아
공정거래위원회가 2007년 12월11일 신성통상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53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쪽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2005년 1월~2006년 8월 동안 233개 수급사업자에게 섬유 원부자재 및 임가공 등을 제조위탁했다.

다만 관련 하도급 대금을 장기어음으로 지급하면서 어음의 만기일이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하는 기간에 대한 어음할인료 2억66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를 어음할인료 미지급행위라고 판단했다. 이에 하도급거래공정화에관한법률 제13조 제6항에 근거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5300만 원을 부과한 것이다.

공정위 쪽은 “신성통상의 경우 미지급 어음할인료를 자진 지급했으나 법질서를 침해한 부분에 대해 엄정히 조치함으로써 향후 하도급거래 분야의 위반행위에 대한 억지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이사 회장
▲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이사 회장(왼쪽)이 2021년 11월11일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와 '행복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성통상>
1983년 가나안을 설립했다.

1986년 에이션패션을 설립했다.

2002년 신성통상을 인수해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2004년 에이션패션 대표이사를 지냈다.

◆ 학력

1973년 서울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염태순은 배우자와 사이에 1남3녀를 뒀다.

장남은 염상원(1992년생) 가나안 이사다.

장녀는 염혜영씨다. 박희찬 에이션패션 대표이사와 혼인했다.

차녀는 염혜근씨이고 3녀는 염혜민씨이다.

◆ 상훈

2012년 섬유의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염태순은 제57기 회계연도(2023년 7월1일~2024년 6월30일) 동안 총 19억1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가운데 급여가 15억 원이고 상여가 4억1700만 원이다.

신성통상 쪽은 염태순의 급여를 놓고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보수총액 한도 내에서 임원 처우 규정에 따라 직급(회장) 위임업무의 성격, 위임업무 수행결과 등을 고려해 임원급여 테이블을 기초로 보수를 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또 상여에 대해서는 “사업조직별 전년도 평가세후이익, 자본비용 등 재무적 요소로 산정한 보상 재원을 바탕으로 차등 지급했다”고 전했다.

염태순은 2024년 9월30일 기준 신성통상 주식 317만1768주(2.21%)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12월23일 종가(2170원) 기준 68억8273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이 밖에도 가나안 주식 5만8천 주(10%)를 갖고 있다. 가나안은 비상장 회사다.

어록
[Who Is ?]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이사 회장
▲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22년 8월19일 서울시와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신성통상은 1968년 니트 의류 전문 수출업체로 출발해 섬유, 패션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패션브랜드의 육성 및 유통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온 기업이다.”

“현재 수출사업으로는 UNDER ARMOUR, ABERCROMBIE&FITCH, AMERICAN EAGLE OUTFITTERS, VF, GUESS와 같은 해외 유명 브랜드뿐만 아니라 TARGET, PRIMARK, WALMART와 같은 대형 체인스토어들의 최우수 파트너로 인정받으며 글로벌 환경으로 의류를 수출하고 있다.”

“패션사업으로는 올젠(OLZEN), 지오지아(ZIOZIA), 앤드지(ANDZ), 탑텐(TOPTEN10), 탑텐키즈(TOPTEN KIDS), 에디션(EDITION) 등 브랜드의 상품을 국내 각지의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상품 판매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미래 성장 동력과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및 투자를 강화하고 전문 디자인 조직을 육성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신성통상 패션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시키기 위해 수출과 패션 영역의 각자 노하우를 접목하고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을 통해 편의성과 디자인·기능성을 강화시키는 등 시너지 확대와 더불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4/12, 신성통상 홈페이지 CEO 인사말에서)

“(탑텐의 성장을 놓고) 40년 전 서른살에 창업했을 때부터 소비자를 만족시키겠다는 일념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좋은 옷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옷에 진정성을 담았고 그게 통했다고 본다. 브랜드를 만들 때부터 가성비를 중요시했는데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운 때에 그걸 알아주신 고객들이 탑텐을 많이 찾아주신 덕분인 것 같다.”

“(일본 유니클로를 제친 것을 두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난 덕분에 우리가 반사이익을 얻은 것이다. 냉정하게 판단해서 아직 품질면에서는 유니클로에 비해 미진한 부분이 있다. 좀더 노력해야 한다.”

“돈이 있건 없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로 입으면 행복해지는 옷을 만들고 싶다.”

“ESG에 있어서도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회사 내부에서부터 ESG를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해 우리 스스로부터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등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브랜드가 비교 우위를 갖지 않으면 선택 받을 수 없다. 소비자가 외국 브랜드라고 무작정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 이유가 있는 것이니 그 원인을 파악해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그걸 찾아내는 것이 우리 숙제다.”

“탑텐을 세계 최고의 SPA브랜드로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토종 K패션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자라, 유니클로, H&M과 경쟁하고 싶다. 하지만 함부로 나가면 안 된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 내부적으로 힘을 더 키워 자신이 있을 때 나가야 한다.”

“3~4년 뒤에는 우리가 해외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유니클로와 자라를 넘어서는 걸 내 생전에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꿈으로 그칠 수도 있다. 그러나 꿈이 없으면 안되니까 꾼다.” (2023/10/20,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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