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민의힘이 12·3 내란을 반성하지 않고 책임을 물으라는 국민들의 뜻에 저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발표한 긴급성명에서 “내란 세력은 반성과 사죄가 아니라 ‘재반란’을 선택했다”며 “온 국민이 지켜본 명백한 내란을 부정하고 ‘궤변’과 ‘망발’로 자기 죄를 덮으려 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탄핵소추안 의결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권한대행은 ‘내란대행’으로 변신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를 탄핵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반대하는 것을 두고 이 대표는 “내란 수괴를 배출한 국민의힘은 내란수괴의 친위대를 자임했다”며 “국가유지를 위한 헌법기관 구성을 미루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또 다른 ‘국헌 문란’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환율 상황을 근거로 민주당의 탄핵 때문에 경제위기가 심화되는 것이 아니라 내란세력의 저항 움직임이 공고히 될 때 경제위기가 불거진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내란범들의 준동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워 안 그래도 어려운 국민의 삶을 나락으로 몰아간다”며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환율을 보면 분명한데 환율은 계엄 선포로 요동쳤고 탄핵 부결,
윤석열 추가담화,
한덕수의 헌재재판관 임명거부에 폭등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경제안정을 위해 불확실성을 줄여야 하는데 내란세력의 신속한 발본색원만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상황을 12·3 내란 사태의 지속이라 규정하고 어떠한 저항이 있더라도 국민들과 함께 정국을 수습해 국가를 정상화 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잠들지 못하는 ‘저항의 밤’은 계속되고 12.3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저 국가반란세력의 흉칙한 망상을 걷어내고 우리는 더 강한 모범적 민주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민과 함께 내란의 밤을 끝내고 희망의 아침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