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지마켓과 중국 이커머스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합작법인 추진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CJ대한통운 주가가 27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45분 코스피시장에서 CJ대한통운 주식은 전날보다 8.133%(6600원) 뛴 8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7.2%(5900원) 높아진 8만7100원에 장을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9만1천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신세계그룹과 2024년 5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마켓과 옥션, 쓱닷컴(SSG닷컴) 배송을 전담으로 맡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직구 택배 물량의 약 80%도 CJ대한통운이 처리한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CJ대한통운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두 회사에 핵심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합작법인 시너지 여부에 따라 물동량이 늘어날 수 있다”며 “합작법인의 국내 이커머스시장 점유율 상승, 역직구 확대 가능성 등이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그룹은 26일 알리익스프레스를 운영하는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출자 비율 5대5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합작법인에 지마켓 지분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