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4년도 ‘제4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를 열고 그간 실적과 향후 수소 수급 전망을 공유하고, 겨울철 안정적 수소 수급을 위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는 산업부가 총괄하고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의 관계부처, 유통전담기관, 수소 생산·유통사, 수소 충전사업자, 수소차 제조사 등이 모빌리티용 수소의 안정적 수급을 논의하기 위해 2023년 2월 발족한 협의체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열린 제4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에서 올해 모빌리티용 수소 수요를 지난해보다 64% 늘어난 9499톤으로 추산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현대자동차> |
산업부는 제4차 회의에서 올해 연말까지의 모빌리티용 수소 수요량을 9499톤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한 수치다.
남은 동절기(2025년 1~2월)의 수소 수요량은 4504톤, 공급량은 최대 7865톤으로 각각 예상됐다.
산업부는 동절기 설비 고장 등으로 일시적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수급관리를 업계에 당부했다.
환경부는 이날 2024년도 수소버스 등 수소차 보급, 충전소 구축실적을 공개했고, 한국석유관리원은 겨울철과 설연휴 수소 수급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수소버스 제조기업은 수소버스 정비수요 확대에 대비해 거점별 정비소 확충 방안을 공유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수소버스의 안정적 운행과 수소차 운전자들의 수소 충전에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소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련 업계, 지자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