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27일 배당락 뒤 주가 회복 여부는 실적전망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주요 증권사 26일 종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 <유안타증권> |
[비즈니스포스트] 주요 증권사 주가가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배당락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증권과 키움증권 등 이날이 배당락일인 증권사들은 이후 주가가 4~6%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배당락 이후 주가 회복 여부는 실적전망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의 26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각각 7.7%와 5.8%로 추산됐다.
이들은 포함한 국내 주요 증권사의 4분기 실적 전망은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 주요 증권사(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의 외화증권 거래대금은 3분기보다 2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거래대금 증가 등에 따라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더한 순영업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배당락이 연말인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을 제외한 증권사들은 내년 2월 실적발표에서 주당배당금(DPS)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당배당금이 확정되기 전까진 불확실성이 남은 만큼 예상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NH투자증권이 최선호주로 제시됐다.
배당기준일이 3월 말로 예상되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의 배당수익률은 26일 종가 기준 각각 6.7%, 4.1%, 5.8%로 전망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