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소속 장애인 e스포츠 선수들과 캡틴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
[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장애인 e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선다.
쿠팡은 26일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하고 선수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장애인 e스포츠 직무는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신설됐다.
출전 종목으로는 ‘리그오브레전드’를 비롯해 ‘FC온라인’, ‘카트라이더드리프트’, ‘에이펙스’, ‘철권’ 등이 있다. 주 4일제로 하루 4시간씩 본인의 게임 주종목과 부종목을 연습하게 된다.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 일하는 선수들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4대 보험을 비롯한 복리후생은 다른 쿠팡 직원들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쿠팡은 10월부터 선수 9명, 선수 관리직 1명 등 장애인 10명을 채용했다.
쿠팡 e스포츠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주영 선수는 16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제8회 장애인 e스포츠 한일전’ 철권 종목에 출전해 일본 선수를 상대로 승리했다.
쿠팡 포용경영팀 관계자는 “2025년에 10명 이상 선수를 추가 채용하고 이들이 국내와 국제 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