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유게임즈의 자사주를 활용한 투자 계획. 인수한 회사와 매출 극대화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해 더블유게임즈의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매입한 자사주를 계속해서 외부 투자에 사용하는 선순환을 목표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
[비즈니스포스트] 더블유게임즈는 26일 터키 캐주얼 게임 개발사 팍시게임즈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팍시게임즈 지분 60%를 인수하기 위해 보유 현금과 자기주식을 활용해 2천700만 달러(약 394억 원)를 지급한다.
잔여 지분 40%는 향후 3년 동안 더블유게임즈의 매출 성장과 이익률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취득하며, 전량 자기주식으로 지급할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인수는 지난 9월부터 실사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터키 경쟁당국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는 2025년 1분기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팍시게임즈는 주로 캐주얼 게임 장르 가운데 하나인 ‘머지’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팍시게임즈의 대표작 ‘머지 스튜디오’는 2022년 3월 출시돼 누적 이용자 2800만 명, 누적 매출 약 410억 원을 기록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도 월 매출 30억 원을 유지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캐주얼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캐주얼 게임 장르로의 사업 다각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향후 인수합병에서 자사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추가 투자를 위한 자사주 매입도 병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인수한 회사와 매출 극대화라는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키워 해당 선순환구조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한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