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연말까지 10만 달러대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위축이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로 이어지고 있지만 내년 트럼프 정부 출범과 관련한 기대감이 여전히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 비트코인 시세가 연말까지 10만5천 달러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및 거시경제 개선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26일 “연말 휴일을 맞아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관점은 긍정적”이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약 일주일 가까이 10만 달러를 밑돌며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른 시일에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조사기관 비트젯리서치의 예측을 전했다.
비트젯리서치는 “크리스마스 직후 가상화폐 거래는 일반적으로 다시 활성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시장 유동성이 회복되면 시세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1월 트럼프 정부 출범 뒤 가상화폐에 우호적 정책이 예상되는 점도 다시금 시세 상승에 기여할 만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줄어들며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올해 비트코인 ETF에 기관 투자자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시세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년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도 이에 따라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내년 비트코인 시세가 16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조사기관 매트릭스포트의 예측도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9만8912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