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1460원선을 넘어섰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58분 기준 1463.2원에 거래되고 있다.
▲ 26일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넘겼다. <연합뉴스> |
직전거래일인 24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1456.4원보다 6.8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직전거래일 종가보다 1.2원 내린 1455.2원에 개장했으나 곧 상승세를 보이며 1460원선을 넘겼다. 장중 1465.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3월16일(1488.0원) 이후 15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1450원을 넘어선 뒤로는 4거래일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축소하면서 19일 1450원을 돌파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매파적(통화긴출 선호) 연준과 2025년 1월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행정부의 경제정책 등 영향에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