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알테오젠이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신규 제형과 관련한 권리를 확보한다.
알테오젠은 26일 고용량 아일리아(아일리아HD)을 놓고 제형특허 우선권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 알테오젠이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고용량 제품에 대한 제형 특허 우선권을 출원했다. |
아일리아는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로 2023년 약 12조 원 매출을 달성한 블록버스터(연매출 1조 원 이상) 의약품이다.
아일리아HD는 아일리아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리제네론이 새롭게 출시한 고용량 제품으로 투약 주기를 기존 8주에서 16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알테오젠은 해당 제품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ALT-L9'를 개발했으며 자회사를 통해 임상 개발 및 2025년 시판을 목표로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안구에 직접 투약하는 해당 제품의 특성상 환자의 부담을 경감하는 투약주기 증대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작용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ALT-L9를 개발하면서 애플리버셉트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고농도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지게 됐다"며 "독자적인 제형 개발을 통해 향후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