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연말 화장품주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현재 대부분 화장품주는 매력적 주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종목 위주로 적극적 매수 대응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 26일 신한투자증권은 화장품주 가운데서도 코스맥스가 미국과 중국 양방향 기대감을 지닌 것으로 분석했다. |
화장품주는 중국과 미국 추가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화장품주는 12월 2째주 중국 정부가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내비친 뒤 전반적으로 주가가 저점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올해 11~12월 화장품 수출도 전년 대비 20% 안팎의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 수출에서 꾸준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색조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아마존에서 화장품 판매 순위 100위 안에 속한 한국 화장품주를 보면 기초제품류에서는 브이티와 에이피알이, 색조제품류에서는 클리오와 에이블씨엔씨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박 연구원은 “에이피알과 브이티는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미국 실적이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색조제품이 유행이라는 점에서 대표 수혜기업으로 코스맥스를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맥스는 중장기적으론 중국 생산법인의 가동률 회복도 기대해 볼 수 있어 중국 수혜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