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팰리세이드의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사전계약 첫날인 20일 3만3567대 계약된 것으로 파악됐다.
▲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해 출시한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현대차> |
현대차와 기아가 내놓은 신차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한 것이다.
현대차가 2022년 8월 내놓은 아이오닉6는 사전계약 첫날 3만7446대 계약됐다. 기아가 2023년 11월 내놓은 더 뉴 카니발은 사전계약 첫날 3만6455대를 보였다.
현대차가 2018년 12월 팰리세이드를 처음 출시했을 때 사전계약 첫날 대수와 비교해도 1.5배 많은 수치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2018년 12월 출시된 팰리세이드의 첫 완전변경 모델이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9인승 트림(옵션에 따른 차종 구분)이 처음 추가됐다.
첫날 사전계약 유형을 살펴보면 계약자의 70%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모델보다 가격이 600만 원 이상 높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탓에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인기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계약자의 40%는 국내 대형 SUV 최초로 선보인 9인승 트림을 선택했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라피의 선택 비중도 60%에 달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