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새 사외이사 후보로 이경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추천했다.
23일 우리은행 공시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경희 고문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 이경희 신임 우리은행 사외이사 후보. <김앤장 법률사무소> |
이 후보는 1964년에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은행연합회에 입사해 감사실장과 홍보실장, 상무이사 등을 거쳤다.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위원과 한국회계기준원 비상임이사로도 일했다.
2023년부터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2024년부터는 신용회복위원회 융자위원회 위원, 경기북부경찰청 징계위원회 위원 등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준호 현 우리은행 사외이사가 이 후보를 추천했다.
추천이유로는 “금융 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은행연합회에서 금융 관련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은행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사외이사진은 현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정찬형 이사와 윤수영 이사는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5명 가운데 정찬형 이사와 김준호 이사는 27일로 임기가 만료된다. 이들은 2018년 12월 임기를 시작해 6년 이상 재임할 수 없다는 내부 규정에 따라 연임이 불가능하다.
이 후보가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여성 우리은행 사외이사는 최윤정 이사에 더해 두 명으로 늘어난다.
이경희 후보는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