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이 서울 이외 지역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2년 연속 ‘2조 원 클럽’에 가입했다.
신세계백화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는 21일 센텀시티점이 올해 매출 2조 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서울 이외 지역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2년 연속 연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신세계> |
서울 이외 지역 백화점 가운데 2년 연속으로 연매출 2조 원을 넘은 것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처음이다.
2016년에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넘었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10일 정도 빠르게 2조 원 돌파에 성공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21일까지 센텀시티점 외국인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3% 증가했다. 센텀시티점은 지난해에도 신세계백화점 모든 점포 가운데 가장 높은 외국인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MZ세대를 겨냥해 선보인 하이퍼그라운드와 뉴컨템포러리관 매출도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하이퍼그라운드 매출은 49%, 뉴컨템포러리관 매출은 23.3%가 늘었다.
하이퍼그라운드와 뉴컨템포러리관을 찾은 신규 고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부산 이외에서 찾아오는 고객도 10% 늘었다.
신세계는 내년 새로운 브랜드와 즐길 거리로 성장세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내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매장 80개에서 바로 세금 환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외국인 쇼핑 편의도 개선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현재 강남점에만 있는 VIP 라운지인 ‘어퍼하우스’를 신설하고 앞으로 3년 안에 기존 VIP 라운지와 퍼스널 쇼핑룸 등을 재단장한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 본부장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이미 전국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부산 필수 방문 코스를 넘어 국내외 고객의 쇼핑과 경험의 목적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