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그룹이 디지털 바탕의 사업 혁신과 자회사 시너지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BNK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2025년도 경영방향으로 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지주 및 주요 자회사 경영진, 부서장급 인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 BNK금융그룹이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추진에 방점을 찍은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BNK금융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그룹경영전략부문 전략기획부 아래 신사업과 사업다각화를 전담할 미래전략팀을 신설한다. 미래전략팀은 데이터분석에 바탕한 경영전략 체계를 구축해 핵심사업영역에서 미래 판도를 읽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룹고객가치혁신부문은 산하에 고객가치혁신부를 새롭게 만들어 디지털 바탕의 고객 경험과 미래 채널 등을 혁신하는 조직으로 재편한다.
고객가치혁신부는 고객 중심의 금융경험 혁신과 온오프라인 채널 변화, 디지털에 토대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힘을 싣는다. 또 인공지능(AI)사업팀을 신설해 혁신기술 내재화를 촉진하고 금융사업 혁신도 추진한다.
BNK금융은 그룹시너지경영부문에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관리 전담조직 경영관리부도 설립한다. 이를 통해 지주와 자회사 사이 상호 협력체계와 지원 및 관리 등을 일원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BNK금융그룹의 주요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고객 중심 경영체계를 강화한다. 각 은행은 개인고객그룹과 기업고객그룹을 신설하고 세분화된 고객 수요에 맞춘 전담부서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비대면고객부와 디지털영업센터, IT기획본부를 신설해 디지털 경쟁력과 정보통신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연금사업부, 시니어금융팀을 만들어 수익원 다각화도 추진한다.
BNK금융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면서 사업 연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주요 경영진 및 부서장 인사는 최소화하고 외부 전문인력 영입 등 분야별 전문가 중용에 초점을 맞췄다”며 “또 그룹 계열사 사이 겸직과 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내부 핵심인재 발탁으로 운용 효율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