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차원(3D) 검사장비제조업체 고영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23일 고영 목표주가를 기존 1만7500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 iM증권은 23일 고영 목표주가를 1만2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고영> |
직전 거래일 코스닥시장에서 고영 주식은 8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고영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최근 3년 평균인 37.9배로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
이 연구원은 다만 목표주가를 하향하면서도 고영의 해외진출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고영의 뇌수술용 의료로봇 '카이메로'가 내년 1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DMA)의 승인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승인 뒤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10대와 5대 이상 판매가 가능하다"며 "뇌수술용 의료 로봇의 평균 판매단가는 약 100만 달러로 예상되는 만큼 고영의 매출 성장이 빨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고영의 '스마트팩토리솔루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팩토리솔루션은 인공지능(AI)으로 검사결과를 저장·분석하는 자동화공정 관리 기술이다.
미국 정부가 제조업 공장을 자국으로 이전·설립 장려하는 흐름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제조업 강화정책으로 미국 고객사 수요가 증가했다"며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 가속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