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 게임 개발사 넷이즈가 서브컬처 역할수행게임(RPG) '오버필드'와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P) 생존 게임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모바일' 등 2종의 게임의 서비스를 중단한다.
넷이즈는 23일 각 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버필드를 2025년 2월17일,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모바일을 2025년 3월20일 서비스 종료한다고 밝혔다.
▲ 중국 게임 개발사 넷이즈가 내년 서비스 종료하는 서브컬처 역할수행게임(RPG) '오버필드'와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P) 생존 게임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모바일' 2종의 대표 이미지. <각 게임 홈페이지> |
오버필드는 일본 게임 개발사 에코네코 게임즈가 제작하고, 넷이즈가 지난 10월15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작품이다.
불과 2개월 만에 서비스 중단이 발표됨에 따라, 넷이즈 서비스 종료일부터 개발사가 직접 개발과 서비스를 병행한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모바일은 2019년 7월6일부터 공개 베타서비스(OBT) 형태로 제공된 작품이다. 기반이 되는 지식재산권(IP)인 PC 게임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를 제작한 캐나다 게임 개발사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가 이를 모바일로 이식했다.
넷이즈의 이번 서비스 종료 발표는 수익성이 나지 않는 게임에 투입되는 비용과 자원을 회사가 준비하고 있는 다른 작품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넷이즈는 서브컬처 게임 분야에서 오픈월드 액션 RPG '무한대' 제작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1월14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무한대는 회사가 대규모 연구개발비를 투입한 작품"이라며 "20년 동안 게임 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에 대한 확신이 크다"고 말했다.
또 넷이즈는 2018년에 출시한 PvP 생존 게임 '제5인격'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유사 장르 게임의 서비스를 계속 유지할 필요성이 없어 보인다.
넷이즈 측은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79억 원을 거뒀으며, 이와 관련해 제5인격이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