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현재 공석인 국방부·행정안전부 장관을 조속히 임명해달라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요청했다. 권 권한대행(왼쪽 두 번째)이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안보·치안 유지를 위해 현재 공석인 국방부·행정안전부 장관을 조속히 임명해달라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요청했다.
권 권한대행은 20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국정안정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국방과 치안은 국가를 지탱하는 기본적 질서로서 헌정 수호의 토대"라며 "국방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에 대한 임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김용현 국방부·
이상민 행안부 전 장관은 사의를 밝혔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서 현재 두 부처의 수장은 비어있다.
그는 "현재 육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방첩사령관,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등 중요한 군 지휘관이 직무대리 체계로 유지되고 있다"며 "국방부 장관 임명으로 하루빨리 군 지휘 계통을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 다중인파 밀집 상황이 예상되고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 태세도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조속한 행안부 장관 임명 역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교·안보에 대해서도 조속히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외교 안보 라인은 확고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해 단호한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주변 정서와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게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특히 트럼프 행정부 측과의 접촉에서 외교 라인뿐 아니라 모든 정부, 부처, 지자체, 기업, 민간 분야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총 동원할 수 있는 적극적 방안을 강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