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금리인하 속도조절을 시사한 이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 20일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하락 흐름을 보이고는 있으나 장기적으로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하지만 가상화폐업계는 장기적으로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1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77% 내린 1억4700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33% 떨어진 509만6천 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1.62% 낮아진 3464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3.24%) 솔라나(-7.64%) 도지코인(-11.28%) 에이다(-7.98%) 트론(-4.82%)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47%) 유에스디코인(0.47%)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스트라티스(29.51%) 무브먼트(17.20%) 코르텍스(13.82%) 모카버스(12.92%) 왐토큰(13.06%) 스크롤(11.26%)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하락세를 보이는 비트코인이 9만6천 달러(약 1억4천만 원)까지 떨어진다면 그 다음 지지선은 8만5천 달러에서 9만 달러 사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러한 분석이 주가가 상승했다가 하락할 때 어디까지 하락할지를 확률적으로 예측하는 기술적 분석 도구인 ‘피보나치 되돌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하락 전망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업계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한다.
비트파이넥스 연구원들은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조정은 비교적 완만하게 진행될 수 있다면서도 2025년 중반에는 14만5천 달러(약 2억1천만 원), 시장 상황이 더 나아진다면 최대 20만 달러(약 2억9천만 원)까지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