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임기만료 임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며 쇄신에 힘을 실었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조직도 새로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2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신규 선임 및 조직개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이 임기만료 임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며 쇄신에 방점을 찍었다. |
임기 만료 임원 14명 가운데 9명이 교체됐고 본부장이 아닌 부서장도 임원으로 발탁됐다.
신한은행은 특히 1970년생 임원을 6명 기용해 인적 쇄신과 함께 세대교체에 속도를 냈다고 설명했다.
1970년 이후 출생 임원에는 △최혁재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장(상무) △이봉재 고객솔루션그룹장 △강대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 △이정빈 경영지원그룹장(상무) △전종수 준법감시인(상무) △송영신 정보보호본부장(상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기흥 영업추진2그룹 부행장과 김상근 자본시장단 상무, 서승현 글로벌그룹 부행장, 박현주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 등은 연임이 결정됐다.
새로 선임된 경영진 임기는 2025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신한은행은 인사와 함께 ‘고객몰입 조직으로 전환’이란 방향 아래 '연결과 확장'을 확대하고 디지털사업과 현장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을 새로 만들고 그 아래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체적으로 맡는 ‘플랫폼영업부’를 설치했다.
기관고객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기관솔루션그룹’을 새로 만들어 고객 수요에 빠르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영업추진4(WM)그룹에 속했던 WM 영업 관련 조직은 ‘PWM 본부’로 재편해 영업추진1그룹 아래에 두고 영업추진그룹 창구 사이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고객 관점에서 솔루션 역량을 늘리기 위해 고객솔루션그룹 아래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를 통합해 ‘고객솔루션부’를 신설했다. ‘고객편의성 트라이브(Tribe)’도 만들어 고객 편의성 혁신을 이끌도록 했다.
디지털솔루션그룹은 ‘디지털솔루션본부’와 ‘디지털혁신단’으로 재편해 고객솔루션그룹으로 통합했다.
신한금융지주도 이날 임원인사도 같이 냈다. 경영진 6명 가운데 5명이 연임됐다.
고석헌 신한금융 전략부문 부사장과 이인균 운영부문 부사장, 박현주 소비자보호부문 부사장(은행 겸직), 김지온 감사파트 상무, 김준환 디지털파트 상무(겸직 해제) 등이 연임됐다. 준법지원파트장 겸 준법감시인에는 이영호 상무가 새로 선임됐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