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를 출시하기 위해 시 당국과 초기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자동차박물관에 전시된 테슬라의 로보택시 시제품 '사이버캡'.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현지시각)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를 출시하기 위해 시 당국과 초기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공공 기록 청구로 입수한 이메일 내용에서 테슬라 직원이 오스틴시의 자율주행차 태스크포스(TF)와 지난 5월부터 소통해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오스틴시 자율주행차 TF는 지난해 설치돼 자율주행 기업과 지역 주민들이 협력해 자율주행차에 대한 의견과 관련 사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안전 교육·절차를 수립하고 있다.
테슬라는 아직 공공 도로에서는 테스트를 시작하지 않았으며,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제조공장 기가팩토리 부지 내에서만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해졌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10일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내년에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완전자율주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23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테슬라가 로보택시로 우버와 비슷한 영업을 하기 위해 차량 호출 앱을 개발해 현재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험 운행 중이라면서 "내년에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대중에게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