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37포인트(0.04%) 상승한 4만2342.24에 거래를 마쳐 11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 현지시각으로 19일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8포인트(0.09%) 낮아진 5867.0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9.92포인트(0.10%) 내린 1만9372.77에 장을 종료했다.
전날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용에 하락한 뉴욕 3대 증시는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으나 상승폭이 낮아지다가 미국 정부 셧다운(임시 정부 폐쇄) 우려에 S&P500·나스닥지수는 장 막판 하락으로 전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여야가 합의한 임시 예산안 처리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셧다운 우려가 부각됐다. 의회가 임시 예산안을 20일까지 처리하지 않으면 정부가 임시 폐쇄된다.
엔비디아(1.37%) 마이크로소프트(-0.08%) 애플(0.70%) 아마존(1.27%) 메타(-0.27%) 테슬라(-0.90%) 알파벳(-0.24%) 등 매그니피센트7 주가도 엇갈렸다.
대형 기술주뿐 아니라 반도체업종 주가도 약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1.56% 하락했고 30개 구성종목에서 엔비디아와 마벨테크놀로지(3.64%) 테라다인(1.15%) 등 5개 종목 주가만 상승했다.
부진한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마이크론(-16.18%)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고 램리서치(-5.31%)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2.42%) AMD(-2.08%) 퀄컴(-1.73%) ASML(-1.28%) 등의 주가가 내렸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자 마이크로스트레티지(-6.63%) 갤럭시디지털(-5.93%) 클린스파크(-3.62%) 등 관련 종목 주가도 내렸다. 팔란티어(3.83%)는 미군과 계약 연장 체결 소식에 주가가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뉴욕증시는 전날 하락 되돌림 시도에 상승 출발했지만 국채금리가 올라 지수 상승폭이 낮아졌고 정부 셧다운 우려에 혼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