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9주 연속으로 떨어졌다. 노원구·도봉구·강북구 지역과 강남 전역에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6일 조사 기준 1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0으로 지난주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권역에서 매수심리가 상승하지 않았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와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 매매지수는 둘 다 100.0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94.6으로 지난주보다 0.9포인트 낮아졌다.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100.0으로 1주 전보다 0.5포인트 내렸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도 98.9로 전주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12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96.1로 12월 둘째 주와 비교해 0.3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수심리는 96.1로 1주 전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인천 아파트 매수심리는 91.2로 지난주와 견줘 0.9포인트 떨어졌다.
1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8.3으로 지난주보다 0.7포인트 내렸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