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4선 도전의 각오를 밝혔다.
정 회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결자해지의 굳은 각오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힘쓰겠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준비된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앞서 3번의 회장 임기에 이어 한국 축구에 헌신하는 것이 자신의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축구협회장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올랐다”며 “앞서 12년 동안 많은 분과 고민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으로서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와 축구협회가 부족했던 점, 잘못한 점에 관한 비판은 가감없이 수용해 발전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과감한 개혁으로 축구협회 신뢰 회복 △한국 축구 국제 경쟁력 제고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완성 △디비전 승강제 완성을 통한 저변 확대을 4가지를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 2026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7 아시안텁 우승, 2028 올림픽 메달 확보를 목표로 잡았다.
정 회장은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펴고 협회의 지식과 자원, 성과와 기회를 공유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축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과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학교 초빙교수 등 3인이 후보로 나선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8일 열린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