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 건설부문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스마트 주거기술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맺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스마트 주거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 한화 건설부문 EV 에어 스테이션. <한화 건설부문> |
협약식에는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과 박민용 삼성물산 개발사업본부장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두 회사는 전략 상품을 소개하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 건설부문의 전기차 충전시스템 ‘EV 에어 스테이션’과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을 래미안과 한화포레나에 교차 도입할 수 있게 됐다.
한화 건설부문이 개발한 전기차 충전시스템 ‘EV 에어 스테이션’은 ‘한화포레나 포항’에 최초로 적용된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시스템이다.
하나의 충전기로 3대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고 전력 인입공사 없이 전기용량의 40% 추가 증설이 가능하다. 충전기를 천장에 설치해 기존 공간의 간섭을 없앤 것도 차별점이다.
‘홈닉’은 삼성물산에서 개발한 홈플랫폼 서비스로 스마트홈, 커뮤니티 시설 예약, 에너지 실시간 사용조회, 주거생활에 필요한 서비스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라이프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레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고객사용편의 관점의 플랫폼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인식해 집안의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브랜드와 상관없이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삼성물산은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에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EV 에어 스테이션’을 시범 적용하고 한화 건설부문은 ‘한화포레나 부산당리’ 단지에 홈플랫폼 ‘홈닉’을 최초로 적용하는 등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두 회사가 보유한 스마트 기술의 선제적 도입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고객중심의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