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한국시멘트협회, '2050 탄소중립' 달성 위한 핵심기술 연구성과 점검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12-19 10:46: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시멘트협회, '2050 탄소중립' 달성 위한 핵심기술 연구성과 점검
▲ 5일부터 6일까지 강원 고성군 델피노리조트에서 열린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사업 성과 점검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시멘트협회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연구개발의 진행 성과를 점검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5일부터 6일까지 강원 고성군 델피노리조트에서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사업 성과 점검회의'가 개최됐다고 19일 밝혔다.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에 속하는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내 시멘트업계는 혼합시멘트 비중 확대와 화석연료 대체라는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혼합시멘트 비중 확대는 일반 시멘트의 주요 성분 중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클링커의 비율을 감축하는 방법이다.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약 90% 이상은 시멘트가 만들어지기 이전 단계의 반제품인 클링커에서 발생한다.

클링커는 콘크리트에 강도와 내구성에 관여하는 중요 성분으로 석회석을 고온 소성해 제조하는데 이를 산업부산물 또는 천연 물질로 대체하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시멘트업계는 2025년까지 고성능 클링커를 개발하는 동시에 2030년까지 새로운 혼합재를 이용해 다양한 조합의 혼합시멘트를 개발하는 연구,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료대체 과제를 총괄하는 쌍용C&E 관계자는 “2025년에는 202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제품 생산 및 사용자 측면에서의 품질평가 등을 통해 KS 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멘트업계는 화석연료인 유연탄의 65%를 폐합성수지, 폐고무 등 가연성 순환자원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놓고도 연구에 힘을 싣고 있다.

화석연료 대체를 위한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기존에는 가연성 순한 자원을 매립해 발생했던 환경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료전환 과제를 총괄하는 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연구개발이 완료되면 국내보다 연료 대체율 수준이 높은 유럽연합(EU)의 수준과 유사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의철 탄소중립협력단 단장은 “시멘트 업계의 탄소중립을 향한 의지가 아주 강한 만큼 올해 성공적인 연구개발 성과는 저탄소 산업으로 전환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EU와 같이 혼합시멘트의 확대 등을 위해서는 법·제도적 기반이 갖춰져야 하는 만큼 협력단도 정부, 학계 및 전문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산업표준인 KS의 제·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최신기사

LG에너지솔루션 전사 차원 위기경영체제 돌입, 신규 증원 줄이고 비용 절감
신세계 정용진 미국에서 트럼프와 직접 대화, "함께 식사하며 여러 주제 논의"
LG유플러스 챗GPT·디스코드 등 서비스 일시장애, "해외 중개사업자 문제"
비트코인 1억4732만 원 대 횡보, 미국 연준 기준금리 정책 불확실성 커져
뉴욕증시 3대 지수 미국 물가지표에 반응해 일제히 상승, 국제유가도 올라
SK텔레콤 연말연시 맞이 통신품질 집중 관리, 인파 밀집 지역에 기지국 증설
SK가스 석화업계 수요부진도 힘든데, 윤병석 환율 고공행진에 실적 '겹주름'
비트코인 신기록 속 해킹 피해 급증, 코인 투자자 해커 표적 주의보
바이오노트 조영식 복귀 2년 만에 실적 증명, 동물진단 수출 확대가 일등공신
트럼프 에너지 정책 키워드는 '다변화', 바이든 친환경 지원 전면 폐지 어려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