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집권 여당 인정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절반가량은 ‘12·3 비상계엄’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된 상황에서 국민의힘을 여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현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집권 여당 인정 여부를 물은 결과 ‘여당이 아님’이 52.6%, ‘여당이 맞음’은 41.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8%였다. 여당이 아니라는 의견이 여당이 맞다는 의견을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국민의힘이 ‘여당이 아님’이라는 응답이 67.4%로 가장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은 ‘여당이 맞음’이 54.0%로 절반을 넘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 ‘여당이 맞음’이 67.5%로 우세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여당이 아님’이 78.6%로 나타났다.
▲ 더불어민주당의 집권 여당 대체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리얼미터> |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여당 역할을 대체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대체할 수 있음’이 59.4%로 ‘대체할 수 없음’(39.1%)을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대구·경북에서도 ‘대체할 수 있음’이 57.1%로 ‘대체할 수 없음’(42.9%)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55.8%가 ‘대체할 수 있음’이라 응답했다. 보수층에서는 ‘대체할 수 없음’이 68.0%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대체할 수 있음’이 88.1%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