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현대차증권 "동원F&B 목표주가 하향, 국내 경기 부진으로 외식 시장 타격"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4-12-19 09:06: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동원F&B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 경기 부진이 외식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동원F&B 실적을 향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
 
현대차증권 "동원F&B 목표주가 하향, 국내 경기 부진으로 외식 시장 타격"
▲ 동원F&B의 목표주가가 내려갔다. 국내 경기 부진에 따른 외식 시장 침체로 내년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됐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9일 동원F&B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동원F&B 주가는 3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국내 경기 부진의 영향이 국내 식품·외식 경기까지 미치고 있다”며 “내년 국내 경기를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원F&B는 내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751억 원, 영업이익 198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전망치와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 예상치는 변동이 없으나 매출 예상치는 1천억 원 감소한 것이다.

음식료 업계는 전반적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이 더뎌지고 있다. 유통 채널 대응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 지출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원F&B이 주요 사업부문인 일반식품부문과 조미유통부문 양쪽에서 모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식품부문은 수요 감소에 따라, 조미유통부문에서는 외식사업의 부진에 따라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 동원F&B는 조미유통부문을 담당하는 자회사 동원홈푸드를 통해 여러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원가 개선은 흐름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동원F&B는 내식 식재료 중심의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어가 안정화와 저가 비축 재고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어가는 톤당 약 1600달러 수준으로 안정화돼 있어 원가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식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 경우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미유통부문은 런치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급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저가 육류 재고가 소진되면서 고가 제품 판매가 가능한 여건이 마련돼 외식 시장이 활성화된다면 축육 부문의 매출 증가 가능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하 연구원은 내다봤다.

동원F&B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460억 원, 영업이익 1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9.6%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

최신기사

우원식 "한덕수, 쌍특검 법안과 헌법재판관 임명 여야 타협 요구는 잘못"
혼다-닛산 합병이 현대차에 위협 될까, 몸집 커져도 시너지는 다소 불투명
자사주에 신주 배정 못한다, '자사주 마법' 막는 자본시장법 개정안 31일 시행
MS 챗GPT 의존 낮춰 '멀티 AI 모델'로 변화, '원 툴'구글 아마존과 차별화
포스코이앤씨 13년 만에 내부승진, 정희민 '건설 본업' 살려 수익성 회복 특명
그린수소 원가 부담에 떨어지는 경제성, 한국 철강업계 '친환경 전환' 멀어진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친윤 중진 권영세 지명, "안정과 쇄신 둘 다 중요"
이재명 "1인당 1개 압류금지통장법 추진, 개인의 삶 파괴하는 제도 안 돼"
여야정협의체 추경부터 험로 예상, 자영업자·소상공인 민생경제 숨통 트일까
메타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글라스 내년 출시 가능성, AI 비서 활용성 개선
koreawho

댓글 (0)

catpcha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