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자결제지급업체 NHNKCP가 온라인쇼핑업황 개선에 힘입어 안정적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NHNKCP 목표주가 1만1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NHNKCP 주가는 8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NHNKCP는 금리인하에 따른 소비지출 개선, 재화 수요의 상대적 회복 등에 힘입은 온라인쇼핑업황의 점진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증시 불확실성 시기 탄탄한 매출 성장과 저평가 구간에 있는 주가로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바라봤다.

2024년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하는 데 그치며 성장세가 둔화했다. 

다만 NHNKCP는 국내외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3분기 전자결제 거래액이 11% 늘어나면서 선방했다. 4분기 전자결제 거래액은 12조8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NHNKCP는 계절적 수혜를 누리는 패션, 여행 등을 중심으로 업계 대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올해 중고거래, 면세점 등의 고객 확보와 가맹점 유입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NHNKCP 현재 주가는 2025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의 7.7배로 부담이 적다”며 “다만 앞으로 집단분쟁조정 관련 뉴스가 불편하게 작용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NHNKCP는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884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2.6% 늘어나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