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왼쪽 네 번째)이 18일 강원 정선군 사북중학교·사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신규 창단한 사북고등학교 유도부에게 후원금 및 운동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강원랜드> |
[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강원 정선군 사북고등학교 유도부 창설을 지원했다.
강원랜드는 18일 강원 정선군 사북중학교·사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유도종목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9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단체를 살펴보면 △사북초등학교 △사북중·고등학교 △사북중·고등학교 동문회 △정선군 유도회 △사북장학회 △강원남부주민 △우리주민 △하이원파트너스 △강원랜드 등이다.
이들은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인적·재정 협력, 학교 및 체육 인프라의 공유 등에서 협업한다. 아울러 이번에 신규 창단한 사북고등학교 유도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 이태희 정선군 유도회장, 임흥수 사북중·고등학교장 등 업무협약 기관 및 단체 대표 8명 외에도 이인범 강원교육청 문화체육과장, 강선구 정선부군수, 전영기 정선군의회의장, 신동란 정선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했다.
강원랜드가 위치한 정선군 사북초등학교와 사북중학교는 전국 대회에서 메달을 휩쓰는 등 유도 명문 학교로 위상을 이어 가고 있다. 그러나 사북고등학교에 유도부가 없어 중학교를 마친 뒤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가는 사례가 많아 지역 인재 외부 유출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강원랜드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사북고 유도팀 창단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진행했다.
하이원 유도팀 소속 국가대표 원포인트 레슨 제공, 국가대표 훈련장 견학 등을 통해 스포츠 꿈나무들의 신체적·정신적 성장을 돕겠단 방침도 마련했다. 유도 전공 직원들로 구성된 강원랜드 사내 유도 동아리를 통한 봉사 레슨도 진행한다.
최 직무대행은 “폐광지역 학교체육 활성화 역사에 남을 사북고등학교 유도부 창단에 함께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유소년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