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재벌그룹 총수 신뢰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기장 신뢰할 수 있는 재벌 총수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10대 재벌그룹 총수 가운데 누구를 가장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3.5%가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라고 응답했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8.9%,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5.9%였다.
이밖에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 5%,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4.2%,
최태원 SK그룹 회장 3.9%,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2.3%,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사장 2.2%,
이재현 CJ그룹 회장 1.6%,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4% 등으로 나타났다. '없거나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1.2%였다.
이재용 회장은 연령별, 지역별로 가장 높은 신뢰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장은 '기업인 사회 공헌도', '도덕성', '경영능력' 면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개 항목에서 모두 10위를 기록했다.
'10대 재벌그룹 총수 가운데 누가 우리 사회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7%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지목했다.
최 회장이 현재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2024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미디어토마토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