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이 국내외 정치적 변화에 따른 영향을 아직 받지 않고 있다는 뜻을 보였다.
서 회장은 17일 셀트리온그룹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법인 출범 간담회에서 “경제가 정치에 영향을 일부 받을 수 있지만 경제는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사진)이 17일 셀트리온그룹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법인 출범 간담회에서 직접 발표를 하고 있다. <셀트리온 유튜브 화면 갈무리>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등 정치 문제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있지만 이 문제와 관련해 셀트리온이 받는 영향은 아직 없다고 서 회장은 선을 그었다.
서 회장은 “최근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는데 셀트리온의 매출은 달러나 유로로 결제된다”며 “물론 수입도 있지만 수입 규모가 크지 않아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압박은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 문제도 셀트리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최근 미국에서 관세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셀트리온은 미국에 의약품 위탁생산(CMO)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관세가 사업에 제약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나머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모두 선조치 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려면 더 열심히 일하는 수밖에 없다고 봤다.
서 회장은 “최근 한국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해결책은 간단하다”며 “감히 제안을 하자면 저도 당연히 그렇게 하겠지만 대한민국이 열심히 일하는 캠페인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도 다 열심히 일해서 국민들이 고민하지 않게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