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13일 정식 출시된 게임·앱 최적화 프로그램 '엔비디아 앱'(애플리케이션)이 게임의 성능을 저하시키는지 공포 어드벤처 게임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 액션 어드벤처 '인디아나존스 그레이트 서클', 오픈월드 슈팅 게임 '스토커 2',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검은신화 오공'을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표. 3개의 막대 그래프는 순서대로 엔비디아 앱이 설치됐을 때, 설치되지 않았을 때, 오버레이 기능을 껐을 때를 지칭한다. <디지털트렌드> |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가 지난 11월13일 정식 출시한 게임·앱 최적화 프로그램 ‘엔비디아 앱’(애플리케이션)이 오히려 게임 성능을 최대 15% 저하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오버레이(추가 유저 인터페이스나 그래픽 요소) 기능이 원인이라는 반론이 나왔다.
미국 디지털 매체 디지털트렌드는 16일(현지시각) 엔비디아 앱이 실제 게임 성능을 저하시키는지 검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4종 게임은 공포 어드벤처 게임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 액션 어드벤처 '인디아나존스 그레이트 서클', 오픈월드 슈팅 게임 '스토커 2',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검은신화 오공'이다.
우선 4종의 게임에 대한 성능 지표를 엔비디아 앱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와 비교한 결과, 앱이 설치되지 않은 환경에서 더 높은 성능을 보였다.
그러나 4종의 게임은 엔비디아 앱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보다 오버레이 기능을 끈 상태에서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 이는 엔비디아 앱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오버레이의 게임 필터, 사진 모드, 게임 녹화 기능, 시스템 모니터링 기능 등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제거된 결과다.
오버레이를 비롯해 백그라운드(사용자 간섭 없이 뒤에서)로 실행되는 모든 유틸리티 프로그램이 약간의 성능 저하를 일으키는 것은 일반적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추가적으로 실행되는 앱이 일부 시스템 리소스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