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29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삼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사상 최고가인 10만7천 달러(1억5391만 원)를 넘어섰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이 비트코인을 전략자산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16일(현지시각) 비트코인 시세가 10만7천 달러를 돌파했다. <연합뉴스> |
1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20% 오른 1억5290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06% 높아진 580만2천 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3.60% 오른 3597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63%) 비앤비(1.16%) 유에스디코인(0.56%) 에이다(0.06%) 트론(5.65%)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20% 내린 31만3900원에, 도지코인은 1DOGE(도지코인 단위)당 0.34% 낮아진 581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이외에도 모카버스(79.41%) 유엑스링크(20.02%) 메타디움(13.51%) 아이겐레이어(12.83%) 에이피이앤에프티(12.50%)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삼을 수 있다는 낙관론이 시장에 퍼지면서 새로운 최고가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석유 비축기금과 같이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만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것이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국이 중국이나 다른 국가보다도 먼저 가상화폐와 관련해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가상화폐업계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 첫날에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삼는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시장에서 15일(현지시각) 사상 최고가격인 10만6천 달러를 돌파했고 16일(현지시각)에는 10만7천 달러를 넘어섰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