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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앞두고 혼조 마감,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사상 최고가 경신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12-17 08: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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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앞두고 종목 차별화 현상이 나타났다. 

현지시각으로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10.58포인트(0.25%) 낮아진 4만3717.48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FOMC 앞두고 혼조 마감,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사상 최고가 경신
▲ 현지시각으로 16일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99포인트(0.38%) 오른 6074.0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47.17포인트(1.24%) 상승한 2만173.89에 장을 종료했다. 

뉴욕증시는 17~18일 열리는 연방시장공개위원회를 앞두고 보합권으로 출발했다.

다만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업종 위주로 강세가 나타나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빠지고 나스닥지수가 강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사상 처음으로 2만100선을 넘어서며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테슬라(6.14%)는 투자은행에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주가가 큰 폭 올랐다. 모델S 가격인상 소식도 호재로 여겨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권 인수위원회가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지원을 대폭 축소하고 2차전지 소재에 세계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에 리비안(6.75%), 루시드(5.81%)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GM(-0.55%), 포드(-3.85%) 주가는 내렸고 퀀텀스케이프(1.64%), 앨버말(0.16%), 프레이배터리(-8.19%), FMC(-2.97%) 등 2차전지 관련업종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엔비디아(-1.68%) 주가는 인공지능(AI)칩 검사 과정에서 발열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내렸다. 

반면 브로드컴(11.21%) 주가는 시총 1조 달러를 넘은 뒤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마이크론(5.62%) 주가는 1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 

또한 테라다인(5.08%), 마벨테크놀로지(3.32%), 인텔(2.36%), 램리서치(2.06%), TSMC(0.63%), ASML(0.53%) 등의 주가가 올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2.06% 상승했다. 

알파벳(3.54%) 주가는 유튜브 가격인상 및 틱톡 서비스 종료가 메타(0.00%)와 함께 수십억 달러 수익을 의미한다는 분석에 올랐다. 아마존(2.40%) 주가도 목표주가가 오르며 상승했고 애플(1.17%)은 2025년 더 얇은 아이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유나이티드헬스(-5.61%)는 최근 최고경영자 사망 사건 이후 보험산업에 관한 불합리한 점이 부각되며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뉴욕증시는 12월 들어 일부 종목 중심으로 쏠림이 집중되고 있다”며 “양자컴퓨터, 드론, 비트코인 관련 테마주 움직임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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