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중 7명 가량은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키고 군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긴급체포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꽃이 16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군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긴급체포가 필요하다는 야당 주장에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68.8%가 '긴급체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 윤석열 대통령 긴급체포 필요성 관련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여론조사 꽃> |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28.7%, 모름·무응답은 2.5%였다.
지역별로 대부분 권역에서 긴급체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광주·전라 86.9%, 인천·경기 75%, 대전·세종·충청 65.5%, 서울 65%, 강원·제주 64.4%, 부산·울산·경남 64.2% 등이었다.
대구·경북에서는 긴급체포가 필요하다(50%)는 응답과 필요하지 않다(44.6%)는 응답이 오차범위(6.2%포인트) 안에서 맞섰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이 긴급체포에 찬성했다. 40대 86.8%, 50대 78.3%, 30대 76.1%, 20대 66.8%, 60대 56.1% 등이었다.
70대 이상에서는 긴급체포 반대(50.3%) 응답과 찬성(49.9%) 응답 격차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의 91.4%(반대 7.9%), 중도층의 71.2%(반대 27%)는 긴급체포가 필요하다고 봤다.
보수층에서는 60.8%(찬성 36.9%)가 긴급체포가 불필요하다고 봤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지난 13일과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1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