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내년에 모델Y 보급형 차량을 새로 선보이며 GM 볼트 EUV에 맞서 더 낮은 가격대를 공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테슬라 전기차 모델Y 홍보용 사진. |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내년에 주력 차종 ‘모델Y’의 보급형 라인업을 새로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을 기본 차량보다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포브스는 15일(현지시각) 조사기관 오토포어캐스트솔루션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가 내년 말부터 모델Y 저가형 버전 ‘베이비Y’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토포어캐스트솔루션은 테슬라가 2025년에 기존 모델Y보다 큰 차량과 함께 보급형 모델도 함께 선보일 것이라는 예측을 전했다.
베이비Y는 4만5천 달러 안팎의 일반형 모델Y보다 낮은 가격대로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GM이 선보일 보급형 전기차 ‘볼트EUV’ 신모델과 직접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볼트EUV는 3만 달러 안팎의 가격대에 출시가 예상된다.
포브스는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 저가형 신차 ‘모델Q’를 선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모델Y 보급형 모델도 함께 판매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모델Y 보급형 차량은 우선 미국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브스는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 다변화가 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 선택이라고 바라봤다.
GM을 비롯한 경쟁사가 내년부터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2025년 상반기부터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선보이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테슬라는 전기차 원가 절감 경쟁에서 확실하게 앞서나가고 있는 기업”이라며 테슬라 경영진들로부터 저가 모델 출시와 관련한 발언이 다수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