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양이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에서 일감을 확보했다.

한양은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모한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한양은 51%의 지분을 들고 제일건설(34%), 대보건설(15%)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P-2구역 공모사업은 토지비 3081억 원 규모의 3개 구역(Abc-14·Abc-61·A-67블록) 설계공모와 사업비 2756억 원 규모의 Abc-25블록의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구성된다.

전체적으로 총 대지면적 16만5715㎡에서 공동주택 2432세대가 공급된다.

한양 컨소시엄은 설계공모에서 △대규모 중앙광장과 통경축을 고려한 단지배치 △수요를 반영한 판상형 특화평면 등을 제안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는 △중앙광장 중심의 단치 배치게획 △스카이라운지, 어린이 풋살장 등 특화 커뮤니티 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양은 올해 공모사업뿐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설계공모, 사회기반시설(SOC) 등으로 수주를 다변화해 안정성이 높은 사업을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도시정비사업에서 ‘고양행신 1-1구역 재개발사업’, ‘인천 부개4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고 설계공모에서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이외에도 ‘인천 국제공항 화물기정비계류장 시설공사’ 등을 따냈다.

이밖에 보성그룹 계열사인 BS산업과 함께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1·B2블록 사업’ 등을 확보하기도 했다.

한양은 올해 분양 시장에서 9월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한 ‘한강수자인 오브센트(3058세대)’가 계약 개시 2주 만에 완판했고 대구 및 부산에서 올해 준공 단지들의 입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한양 관계자는 “안정적 수주잔고를 동력삼아 양질의 사업을 선별해 추진할 것”이라며 “2025년은 철저한 원가관리와 효율성 제고를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 확보에 중점을 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