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5차아파트가 46억 원에 팔렸다. 현대5차아파트는 ‘한강 공공 보행교’ 설치를 두고 서울시와 갈등 중인 압구정3구역의 가운데에 자리 잡은 아파트 단지다.
이촌동 LG한강자이 전용면적 134.72㎡ 매물은 약 36억 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5차아파트. <네이버부동산갤러리> |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5차아파트 9층 전용면적 82.23㎡ 매물이 46억 원에 중개거래됐다.
압구정 현대5차아파트는 2개 동, 14층, 224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을 맡아 1977년 준공했다. 면적은 82.23㎡ 단일 면적으로 이뤄졌으며 현관 구조는 복도식이다.
현대 1~7·10·13·14차가 묶인 압구정 3구역은 최고 70층, 5천 세대가 훌쩍 넘는 대단지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압구정3구역은 조합장 해임 추진 문제와 한강 공공보행교 기부채납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조합장 해임총회 57명 공동대표발의단’은 압구정3구역에 속한 구역 가운데 약 2644㎡ 규모의 대지가 등기에서 누락된 점 등을 놓고 조합장 해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더해 조합이 핵심 공공기여 시설이었던 한강 공공보행교 설치안이 배제된 정비계획안을 공개하는 등 상황 발생으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여부도 확실치 않게 됐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5층 LG한강자이 전용면적 134.72㎡ 매물은 35억6천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전용면적의 직전 매매가를 살펴보면 2021년 2월 27억5천만 원이었다. 유사한 전용면적 매물로 대상을 넓혀도 전용면적 133.78㎡ 매물이 2024년 4월 33억 원에 팔린 것이 최근 거래가다.
이촌 LG한강자이아파트는 GS건설이 한강 외인아파트를 재건축해 조성한 아파트단지로 2003년 준공됐다.
10개 동, 최고 25층, 656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전용면적 66.39㎡ 46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가 전용면적 133.78~243.36㎡의 대형 평수로 구성됐다.
지난주에는 송파구에서 가장 많은 6건의 아파트거래가 신고됐다.
송파구의 아파트 거래 가운데 가장 거래금액이 높았던 것은 잠실동 주공아파트 5단지 전용면적 82.61㎡ 매물로 34억500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가장 낮은 가격의 아파트는 6억3천만 원에 중개거래된 문정동 문정아파트 전용면적 39.69㎡ 매물이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