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86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비트코인을 전략자산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이 취임 첫날 비트코인을 전략자산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1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7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04% 오른 1억4866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52% 오른 559만3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38% 상승한 31만51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도지코인(2.30%), 에이다(0.98%)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0.12% 내린 3450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10% 낮아진 102만6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14%), 유에스디코인(-0.07%), 트론(-0.74%)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알타바(34.50%), 보라(25.69%), 아모코인(16.52%), 유엑스링크(14.65%), 팬텀(13.81%), 바운스빗(13.13%)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화폐업계 관계자의 전망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결제플랫폼 스트라이크의 잭 말러 최고경영자(CEO)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달러안정화법’을 근거로 하여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내년 1월 취임 첫날에 시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의회에도 이미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삼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올해 7월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해마다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5년에 걸쳐 매입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