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연금이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및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안건을 반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3일 위원회를 열고 한미약품 임시 주총 안건과 관련해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논의했다.
▲ 국민연금이 13일 위원회를 열고 한미약품(사진) 임시 주총 안건 4개에 대해 모두 반대의견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
심의 결과 국민연금은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의 주요 안건인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해임 안건과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안건에 대해 모두 반대를 행사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회의에서 박재현 대표 등에 대한 해임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반대 의견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박준석 사내이사 선임 건과 장영길 사내이사 선임 건은 박재현 이사와 신동국 이사의 해임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선임에도 반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한미약품 지분 10.02%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한미약품은 19일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교통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박재현 사내이사 해임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박준석 사내이사 선임 △장영길 사내이사 선임 등 4개 안건을 처리한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