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 표결 당일 의원총회를 열어 찬반 여부를 당론으로 결정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탄핵에 대한 당론은 14일 오전 의총에서 108명 의원의 뜻을 모아 최종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권 원내대표는 "지금은 탄핵 반대가 당론이지만 당론이란 것은 의원들이 상의해서 정하는 것"이라며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원내대표로서 표결만큼이나 표결 이후의 상황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내일보다 중요한 것은 내일 이후"라며 "내일 탄핵 표결로 모든 상황 끝나는 게 아닌 만큼 표결 이후의 모든 상황에 대비해 국정 위기와 당내 혼란 수습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탄핵이 부결되면 사회혼란이 가중될 것이란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권 원내대표는 "탄핵이 부결된다고 해서 사회혼란이 발생하고 민생과 경제가 무너지지 않는다"며 "국민이 지혜롭기 때문에 각자가 맡은 영역에서 역할들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