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사장은 올해 5월 HD현대건설기계 인도 법인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여해 직접 인도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타운홀 미팅에서 "글로벌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중국업체와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인도법인이 건설기계 3사의 통합적 전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며 “지속적 성장을 위해 글로벌 선진회사 수준으로 영업이익률 10%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하고 창조적으로 혁신 활동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도 역시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 시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무게를 싣는 데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HD현대건설기계의 3분기 실적을 놓고 "상반기 대비 선진시장에서 북미 및 유럽 지역의 매출이 감소한 점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인도 및 브라질 시장에서 인프라 투자 지속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효과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인도 건설기계 시장은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도 전망된다. 특히 굴삭기 부문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23.3%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