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38(0.27달러) 하락한 70.02달러를 기록했다.
▲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치몬드에 위치한 정제소. <연합뉴스> |
같은 날 런던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15%(0.11달러) 내린 배럴당 73.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원유시장 내 과잉공급 가능성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원유 시장 보고서를 통해 내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일 99만 배럴에서 110만 배럴로 소폭 상향했다. 다만 내년 원유 공급량은 시장 수요와 비교해 많은 편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11일(현지시각)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월간 원유 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일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내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는 기존 154만 배럴에서 145만 배럴로 낮춰잡았다.
김 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는 향후 OPEC+ 증산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나 리비아 등 일부 주요 산유국의 안정적인 생산과 비OPEC+ 국가의 원유 공급으로 공급 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