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직원들이 한 석유화학 공장 현장에서 안전관리 활동을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
[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그룹 ESG협의체’를 구성, 각 사의 안전·환경 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공통의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는 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계열사 별 안전·환경 관련 통합 데이터를 담아 관련 정보접근성을 높이기도 했다.
각 계열사는 환경경영 고도화를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사업장 내 악취유발 물질과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관리 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여수1공장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유발 물질을 저감하기 위한 습식세정장치를 설치 중이며, 여수1·2공장 플레어 스택에서 발생한 배출가스의 불완전 연소를 방지하기 위한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2공장 증설 과정에서 폐수에서 유기물질을 회수·추출해 제품생산 원료로 재활용하는 공정을 올해 하반기 완공했다.
금호폴리켐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및 악취 발생 개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산 배출원 관리 시스템(LDAR)을 2025년 완료를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
또 주요 제품군에 전과정 평가(LCA)를 실시,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 전략을 수립할 계획을 세웠다.
사업장 안전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전남 여수와 울산 사업장에 스마트 안전장비 기반 안전환경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작업 현장과 고위험 장소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CCTV를 설치해 화재, 가스누출, 작업자 이상행동 감지, 작업자 보호구 착용상태 파악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향후 스마트 안전모, 웨어러블 카메라 등 작업자 착용형 장치 도입도 검토한다.
금호폴리켐은 유해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위험성을 평가함으로써 현장의 위험을 낮추는 걸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실무자들로 구성된 안전환경 회의를 매월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사업장의 안전환경 현황 및 관리 기준을 점검한다. 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재해 유형별 안전 체험 교육도 직접 실시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기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신규공장인 2공장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2공장 시운전 단계에서 모든 작업에 ‘시운전 작업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조치를 마쳤다.
또한 현장 안전요원을 증원해 작업별 불안전 요소를 없애고 더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2023년부터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잠재위험요소 사전 제거 활동,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의 정착화를 밀고 있다.
특히 안전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정비기간에 집중적으로 캠페인과 협력업체 안전간담회 등을 실시한다. 또 안전환경보건(SEH) 시스템구축도 완료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