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월 수출입물가지수가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을 받아 2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수입물가지수는 139.03(2020년 기준=100)으로 10월과 비교해 1.1% 상승했다.
▲ 11월 수출입물가지수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모두 올랐다. 사진은 부산항. <연합뉴스> |
수입물가지수는 올해 6월과 7월 오름세를 보이다 8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월 다시 상승 전환한 뒤 두 달 연속 오르고 있다.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11월 월평균 배럴당 72.61달러로 나타났다. 10월 74.94달러보다 3.1% 내렸다.
반면 11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93.38원으로 집계됐다. 10월 1361.00원과 비교해 2.4% 올랐다.
11월 수출물가지수는 130.59로 10월보다 1.6%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도 수입물가지수와 같은 흐름을 보였다.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8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0월 반등한 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2.6%) 등이 오르면서 수출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조혜경 기자